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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내 고장 역사 찾기’ 추진

지방기록물 발굴수집 및 일자리 창출사업 확대

국가기록원이 ‘내 고장 역사 찾기’사업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9일 지방소재기록물의 발굴수집·보존 및 기록정보 활용기반 조성과 일자리창출사업에 부응하고 기록관리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내 고장 역사 찾기’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방엔 다양한 기록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기록물들이 있으나 도사(都史), 군지(郡誌) 등의 편찬활동 외에 근거가 된 원본기록 자체에 대한 체계적인 소재정보 파악 및 보존관리가 미비한 실정이어서 기록수집·관리를 위한 인력배치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구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근대이후 정부 및 준정부기관 관련기록물, 주요행사, 사업, 건축물연혁 등에 관한 기록물 등은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활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내 고장 역사 찾기’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지자체별 기록물 발굴 수집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록관리문화 확산 및 지역 일자리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국가기록원의 분석이다.

‘내 고장 역사 찾기’사업은 국가기록원이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지역경제과)과 협조해 전체사업을 총괄, 관련지침을 내려보내고 16개 시·도, 각 시·군·구별 자체기록관에 적극 동참 및 자율적 추진을 유도하게 된다.

사업 추진 인력은 지역의 향토연구자 또는 고학력미취업자 등으로 이뤄진다.

발굴수집 대상은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만들어진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 도서류, 신문류 등 모든 유형이 해당되며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주제로 수집할 수 있다.

근대이후 역대군수, 면장출신 개인사가 기록물, 6·25전쟁 또는 월남전 참전군인기록, 새마을운동 등 지역사회 발전상 관련 기록물 등이 좋은 예다.

수집기록물 정리는 지자체별 기록관리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수집한 기록물의 목록작성 및 DB구축을 위한 표준목록관리 소프트웨어를 국가기록원에서 개발·배포해 활용토록 한다.

사례로 경기도 파주시는 지방사료수집을 위한 사료관리시스템을 구축, 지방기록물 발굴수집 및 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수집기록물은 디지털화작업을 거쳐 지자체홈페이지 등에서 서비스하고 국가기록원에서 전체 분을 종합한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은 법률에 따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 특별보호한다.

이 사업으로 지방에 있는 다양한 기록정보의 발굴과 활용 및 적극적 기록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약 100개 지자체에서 추진할 경우 자문단 및 작업인력 등 동원인력이 연인원 24만 여 명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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