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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사흘째 UP! 유가 45불 돌파!

증시에서 떠난 마음 상품시장에...경제지표 악재에도 상품시장은 상승

뉴욕상품시장이 어제로 사흘째 상승을 이어갔다.

전일과는 다르게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드러내 급반등과 정제지표 악재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유가가 사흘연속 치솟으며 상품시장 내 전반적인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가솔린가격은 무려 11%나 폭등, 난방유보다도 비싸게 거래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5.04포인트(2.43%) 상승한 212.80을 기록했다.

◆ 유가, 다왔나? 더갈까?

지난주 미국 연료 소비량은 증가한 반면 원유 및 가솔린 재고량이 감소한 것이 확인된 이후 원유를 비롯한 유가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가솔린 소매가격 인하로 소비는 급증한 반면 공급량은 감소해, 가솔린 가격의 급등이 여타 오일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어제 NYMEX 3월만기 가솔린 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13.37달러(11%) 상승한 1.3009달러로 장을 마감, 종가기준 작년 11월 13일 이후 최고, 일간 상승폭기준 12월 31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동일 만기 난방유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5.64센트(4.64%) 상승한 1.2941로 장을 마감,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난방유 가격이 가솔린 가격보다 싸졌다.

4월만기 WTI선물가격도 배럴당 2.72달러(6.4%) 상승한 45.22달러로 장을 마감, 종가기준1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제 NYMEX 오일 선물 거래량이 48만6256건으로 전일대비 24% 감소한 것과 어제까지 연속 3개의 양봉이 그려졌다는 것을 감안할 때 소폭의 하락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연료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기에 얻어낸 펀더멘털 상승 모멘텀이 사흘내에 소진될 일개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가솔린을 중심으로한 유가 반등세는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가격도 재고감소 확대의 호재로 소폭 반등했다.

어제 NYMEX 4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큐빅피트당 4.8센트(1.2%) 상승한 4.077달러를 기록했다.

◆ 비철금속도 상승지속

어제 미국 2월 내구재 주문이 5.2%감소해 시장예상마저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리를 포함한 산업용 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구리의 경우 어제 중국증시의 급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리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올 한해 경기 부양책 등의 이유로 구리 수입을 작년대비 37%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이 호재로 작용, 나흘연속 상승했다.

COMEX 4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4.24센트(2.7%) 상승한 1.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동일만기 알루미늄선물가격도 0.5센트(0.81%) 상승한 62.5달러에 거래됐다.

◆ 곡물 및 농산물은 품목별로 희비 엇갈려

어제 미국 실업청구건수가 66만7000건으로 전기 및 시장예상을 모두 상회한데다 유럽 소비심리 하락 등에 식품소비감소 우려가 확산, 일부 품목들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어제 미 농림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옥수수 수출량이 전주대비 60% 감소했다고 발표해 하락압력을 작용, CBOT 5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75센트(0.5%) 하락한 3.70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가격과 비슷한 가격흐름은 보이는 대두선물가격도 1.31% 하락했다. 밀도 어제는 2.01% 하락했다.

반면 기호식품인 커피는 상품시장 상승세에 편승, 어제도 0.27% 상승을 이어갔으며, 중국수요증가 기대로 면화가격도 1.56% 상승했다.

◆ 귀금속가격 하락조정 나흘째, 금가격 940달러 대로 추락

어제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골드만 삭스가 S&P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미 당국의 금융시스템 안정화 방안 등에 기대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 신규금매입수요 유입이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COMEX 4월만기 금선물가격은 1온즈당 전일대비 23.6달러(2.4%) 하락한 94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최대금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신규 금매입도 4일째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금가격 하락에 은가격 또한 하락했다.

5월만기 COMEX 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온즈당 93.5센트(6.7%) 하락한 12.97달러를 기록, 12주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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