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펀드와 파생상품펀드의 손실률이 커지면서 관련 민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33만9744건으로 전년대비 8.5%(2만6557건) 증가했다.
내용별로는 금융상담이 24만2130건, 금융민원이 6만5758건, 상속인금융거래조회가 3만1856건으로 모두 전년대비 각각 9.7%, 2.1%, 13.7% 늘었다.
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부분 민원이 전년대비 각각 4.1%씩 증가한 반면 보험은 1.4% 감소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4·4분기에는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해외펀드와 파생상품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외펀드 민원이 전월대비 185.9% 증가한 506건, 12월에는 파생상품펀드 민원이 전월대비 178.3% 급증한 551건씩 발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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