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비용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 기자회견을 가진 크레이그 먼디 MS 최고전략책임자는 "불황에도 기업의 장기 생존을 위해 R&D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며 "올해 총 기대 매출인 600억달러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90억달러(약 14조원)를 R&D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 역시 지난 10일(현지시간) 향후 2년 동안 미국 내 제조공장에 70억 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경기침체에서 배운 게 있다면 이런 시기일수록 기업이 나서서 소비자들에게 구매의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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