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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깨끗하게 UP! "땡큐 버냉키"

증시반등에 상품시장도 반등성공, 금은 960달러 대로 하락

FRB의장 벤 버냉키가 "현시점에서 은행들을 국유화할 필요는 없다"고 밝혀 최근 시장을 뒤흔들었던 불확실성 요소를 제거, 증시와 함께 상품시장도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 국유화 논란을 일축했을 뿐만 아니라 현시점에서는 '모기지 담보증권 매입과 집행 예정인 소비자 대출 증권 매입'을 우선 고려대상으로 밝힌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품 품목별로는 금을 비롯한 귀금속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이 일제히 반등, 오랜만에 다같이 웃는 하루를 보냈다.

전일 199.99을 기록했던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도 하루만에 반등, 3.42포인트(1.72%) 오른 203.30을 기록했다.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 유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 성공

증시반등에 힘입어 유가도 전일의 하락을 모두 만회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유가 상승과 하락을 두고 3월 15일 OPEC 감산 결정을 이유로 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다는 최근 유가는 증시에 매우 밀접하게 연동하고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WTI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및 투기세력이 유입됨에 따라 자본시장 내 투심회복 및 냉각의 정도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OPEC의 추가 감산은 시장 예상에 반영된 만큼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어제 NYMEX 4월만기 원유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2달러(3.95%) 상승한 39.96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18.39% 감소한 41만2500건으로 가격 상승폭 확대를 제한했다.

가솔린 및 난방유도 원유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NYMEX 3월만기 원유선물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4.04달러(3.9%) 상승한 1.0837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동일만기 난방유선물가격은 갤런당 3.28센트(2.8%) 상승한 1.2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저가매수세 유입에 소폭 반등했던 천연가스가격은 어제도 상승을 지속했다.

NYMEX 3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0.15센트(3.71%) 상승한 4.249달러를 기록했다.

◆ 금속가격도 일제히 상승

구리를 비롯한 금속가격도 증시상승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어제 발표된 2월 미국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COMEX 5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4.9센트(3.4%) 상승한 1.50달러를 기록, 2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일만기 알루미늄선물가격도 0.15센트(2.54%)상승한 6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곡물 및 농산물도 UP!

어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상승과 달러약세 영향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곡물 및 농산물 가격도 줄줄이 반등에 성공했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5센트(0.4%) 상승한 3.5025달러를 기록했고, 5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7.5센트(0.86%) 상승한 8.8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코코아선물가격이 0.13%, 커피선물가격이 0.13%, 밀선물가격이 0.91%, 설탕가격이 1.08% 상승했다.

◆ 금을 비롯한 귀금속 하락조정폭 확대

어제 증시상승으로 금을 비롯한 귀금속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에 이은 이틀연속 하락조정이다.

COMEX 5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즈당 27.5달러(2.76%) 하락한 967.5달러로 장을 마쳤고, 3월만기 은선물가격도 전일대비 온즈당 6.35센트(4.39%) 하락한 13.8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증시반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으나, 외환시장에서는 위험회피성향 감소가 뚜렷하게 드러나, 귀금속가격은 추가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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