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주식시장에서 우량 중소형 종목 찾기 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유아이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유아이엘은 키패드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갖추고 있어 불경기에도 상대적으로 단가인하 및 물량감소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며 "저가폰의 물량확대로 유아이엘 천진공장의 실적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모두 키패드를 납품하고 있는 유아이엘이 양사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따라서 급변하는 휴대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주식시장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주식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제한적 이익감소와 낮은 주가라는 요소를 가진 유아이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유아이엘이 올해 매출액 1632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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