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사설안내표지판 구청이 직접 제작.설치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고자 노후·훼손된 사설안내표지판을 철거하고 새로운 표준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설안내표지판은 주요 공공시설 또는 관광 휴양시설 등의 관리주체가 각종 시설물을 찾기 쉽도록 안내하기 위해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 직접 안내표지판을 제작, 설치 및 관리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설주가 구청에 허가를 신청한 후 비용(유지관리비 포함)만 납부하면 구에서 제작 설치 및 관리를 하는 방법으로 바뀌었다.
표준 디자인 안내표지판은 보행자가 손쉽게 각종 시설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설명, 거리, 방향으로 간략하게 표기했다.
특히 가로등에 부착 설치함으로서 도로의 보행 공간을 확보했고, 전용지주는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폭이 1.5m 이상인 보도 위에만 설치한다.
현재 강서구에는 685개 사설안내표지판이 있으며 이 중 지난 12월 허가기간이 만료된 360개 중 216개를 신규설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2개 이상 중복 설치된 사설안내표지판은 통합설치하고, 이미 허가가 난 표지판에 대해서는 연장허가 때 교체한다.
신청절차는 시설주가 허가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구에서는 사설안내표지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설주에게 허가·통보를 하게 된다.
시설주가 설치 및 유지관리비를 납부하면 구청에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유지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에 대해서는 2009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표준디자인 홍보 ▲정비대상 일제조사 ▲자진정비 통보 ▲행정조치(변상금 부과 등)를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