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AD


'셋업'이 잘 갖춰졌다는 것은 그만큼 일관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자신만의 '프리 샷 루틴(샷을 위한 일상적인 준비과정)'에 따라 그저 볼을 때려주기만 하면 된다. 이번 주에는 셋업과 함께 골프스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인 '중심축'을 배워보자. 중심축은 특히 파워와 관련된 부분으로 비거리를 좌우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통상 두 가지 방법으로 스윙을 한다. 비기너들은 특히 양팔로만 스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에서 에너지를 축적하기가 어려워 일단 비거리를 낼 수 없다. 또 임팩트 순간에 양팔이 필요없는 동작을 유발해 정확도도 떨어진다. 고수들은 그래서 몸이 중심이 된 이른바 '몸통 스윙'을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스윙 내내 몸의 중심축이 단단하게 유지돼야 한다.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사진1> 골퍼들이 스윙하는 동안 일정한 척추뼈의 각도가 형성된다. 바로 이것이 중심축이다.


▲ 중심축(Maim Axis)= <사진1>을 보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현정씨의 등 뒤에 샤프트를 일치시켰다. 골퍼들이 스윙하는 동안 일정한 척추뼈(Spine)의 각도가 형성되고, 몸통스윙을 정확하게 가져가려면 바로 이 척추뼈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것이 중심축이다.


이 중심축을 보조하는 것이 양쪽 다리다. 백스윙에서는 오른쪽 다리가, 폴로스로우에서는 왼쪽 다리가 보조축 역할을 하는 셈이다. 비기너들이 볼을 정확하게 때리지 못하는 것은 중심축이 움직이면서 클러빙 볼에 접근하는 각도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중심축은 어떤 스윙에서든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사진2> 올바른 체중의 위치는 발바닥 앞쪽이다. 김현정씨 처럼 체중이 다소 뒤쪽에 위치하면 스윙이 불편해진다.


▲ 체중의 위치= 중심축을 정확하게 지키려면 우선 셋업에서 부터 체중의 위치를 올바르게 가져가야 한다. 코치들은 셋업에서 체중의 위치를 양쪽 다리의 중앙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 때의 중앙은 기마자세가 아니라 발바닥의 약간 앞쪽이다(중심축의 각도가 지면을 향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체중의 위치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


<사진2>를 보자. 김현정씨는 체중의 위치가 다소 뒤쪽에 위치해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셋업이 아무리 좋아도 스윙을 하는데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올바른 체중의 위치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중심축을 지키는 밸런스를 느낄 수 있는 연습이 중요한 까닭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고수가 되더라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화두이다.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사진3> 똑바로 선 자세에서 마치 인사하듯이 중심축만을 앞으로 기울인다.


▲ 이미지 트레이닝= 올바른 체중의 위치와 중심축을 유지하는 방법은 연습장이 아닌 집이나 사무실에서 클럽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어쩌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사진3>처럼 똑바로 선 자세에서 마치 인사하듯이 중심축만을 앞으로 기울인다. 다음은 양팔을 편안하게 지면으로 늘어뜨린다.


이 때 양팔의 자연스러운 늘어짐이 변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무릎을 살짝 굽힌다(엉덩이는 살짝 들어 올린다는 이미지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이 상태에서 그립을 잡는 동작을 취해본다. 이같은 순서에 입각한 이미지 트레이닝은 실전에서도 유용하다. 정확한 셋업은 물론 정확한 중심축까지 '기본'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 지도= 최명호 프로 golfacademy@empal.com
▲ 속초=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y.co.kr
▲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협찬= 코브라골프
▲ 의상협찬= 휠라코리아
▲ 장소협찬= 파인리즈골프장

[김현정의 처음처럼] 5. '중심축'과 체중의 위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