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지매' 정일우, '바른놈' '당찬놈' '예쁜놈'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MBC 수목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故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돌아온 일지매'는 방송 첫회 수목극 정상을 꿰차더니 28일부터는 경쟁작들과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돌아온 일지매'는 이미 지난해 방영한 SBS '일지매'와의 차별화를 선언,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돌아온 일지매'가 선전하는 중심에는 아직 신인에 가까운 정일우가 있다.

연출자인 황인뢰PD가 내용과 형식 면에서 새로운 '일지매'를 보여주고 있다면 그는 이준기가 열연한 SBS의 '일지매'와 전혀 다른 느낌의 '일지매'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지매' 제작사인 지피워크샵 강석현(42) 대표는 정일우에 대해 '올바른 놈' '인내할 줄 아는 놈' '여자보다 더 고운 놈' 등 '세가지 놈(者)론'을 내세웠다.



강대표는 영화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장남으로 젊은 시절에는 영화배우로 이름을 날렸고 요즘은 드라마제작자로 변신, 첫 작품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른놈 정일우

강대표는 정일우을 처음 봤을 때 매우 올바른 청년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말한마디, 행동거지 하나에서부터 매우 조심스럽게 예의범절에 깍듯했다는 것.



어찌보면 '끼'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문'과 '무'를 겸비했다고 봐야 한다는 것.



제작진은 물론 엑스트라 한 명에까지도 예의를 갖추고 항상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나갔다고 강대표는 전했다.



강대표는 "많은 스태프들이 정일우 하면 '바른 사람' '좋은 사람' '올바른 사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며 "그만큼 자신을 절제하고, 스스로를 단련해나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찬놈 정일우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서 그는 인내하고 노력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명장 황인뢰PD가 아직은 신인에 가까운 그를 그냥 놔둘 리 만무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적하고 그를 독려하며, 새로운 연기자로 만들어갔다는 것. 마치 드라마 '궁'에서 초보신인 주지훈과 윤은혜를 만들어갔던 것과 비슷한 조련을 했던 것이다.



당시 주지훈은 너무 힘들어서 수차례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정일우는 달랐다.

스스로를 단련시켜가며 인내와 끈기를 보여줬다.

강대표는 "사실 황PD는 주인공을 조련할 때 매우 혹독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을 일답게하기 위한 방법일 뿐 원칙을 벗어나는 일은 없다. 정일우는 이같은 연출자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따라왔다. 촬영 시작 6개월이 지난 요즘, 정일우는 매우 강한 이미지의 사내가 됐다. 그를 보면 '외유내강'이 어떤 모습인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황감독과 정일우의 만남이 6개월을 넘어선 요즘 정일우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이미지의 일지매로 성장해 있다.



예쁜놈 정일우

그리고 요즘 정일우는 외적으로는 여자보다도 더 예쁘고 고운 모습의 무사가 돼 있다.

극중 정일우는 조선에서 대적할 자 없는 무예를 갖춘 의적 일지매로 출연해 언뜻 보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중성적인 외모를 과시한다.



황인뢰 PD가 이전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여자보다 고운 피부와 청순한 표정을 머금은 동시에 남성다운 매력을 풍기는 정일우를 보고 일지매의 외모를 발견했다"고 전한 말이 무슨 뜻일지를 알수 있게 된 것.



강대표는 "극중 일지매와 만난 여자들은 첫눈에 그의 외모에 반해 모성애와 사랑을 동시에 느낀다. 일지매가 어려운 상황일 때 도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포석인데 정일우는 이같은 일지매의 외적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잘 갖추고 있다"며 "정일우는 날렵한 일지매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비롯, 3개국 무술로 체력을 단련하기도 했지만 타고난 그만의 이미지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