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11월17일 메가TV의 실시간 IP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고 본격 IPTV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메가TV는 KBS, MBC, SBS, EBS 등 공중파 방송 및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8개의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으며 약 8만5000편의 VOD 서비스, IPT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시청자의 참여 기회가 강화된 새로운 개념의 방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창구를 활짝 열게 됐다.
또 메가 TV는 분야별 컨텐츠 선두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KT는 EBS와 콘텐츠 제공에 관한 제휴 계약을 체결, EBS의 전 교육 콘텐츠를 메가TV에서 서비스한다. 아울러 CJ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국내외 배급사와의 계약을 통해 최신 영화를 극장 종영 후 한 달 내에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월트 디즈니를 통해 고급 영어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포털 네이버의 검색 기능을 메가TV에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이와 함께 KT는 영화 제작사 더드림픽처스, Sidus FNH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IPTV에 최적화된 TV영화를 직접 제작해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했다.
KT가 지난해 제작에 참여한 TV 영화는 총 8편으로 전편 모두 90분 내외의 HD급 TV영화로 이 중엔 이용자가 영화 감상 도중 주인공과 연관된 에피소드별로 스토리를 선택하거나 배우 프로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템과 관련된 데이터, 동영상 정보, OST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양방향 기능을 연동한 새로운 형태의 영화도 포함돼 있다. 이는 단순히 화면만을 보고 줄거리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KT는 실시간 학원강의와 학습관리 시스템 등 교육을 강조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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