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6일 CJ홈쇼핑에 대해 4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조정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8%, 영업이익 -19%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순이익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순이익 적자전환 이유에 대해 "자회사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에 대한 영업 양도가 완료됨에 따라 영업권 상각금액 389억원을 일괄 적용한 총 424억원의 투자감액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매각 손실은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는 장부상 손실이고 또한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본잠식의 부실 자회사에 추가 자본 투여가 불가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방CJ 및 MBC드라마넷의 지분 매각과 관련된 계획들은 각각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1분기에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분기 순이익 개선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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