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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역시 실적..목표주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3일 LS산전에 대해 지난해 4·4분기에도 변함 없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3.6% 상향한 5만85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93억원, 12.2% 늘어난 5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추정치와 시장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3.5% 하회하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의 본격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실적 안정성을 입증하는 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와 8.1% 증가한 1조5111억원과 165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가양동 공장 부지가 마곡 지구에 수용되면서 적어도 850억원(장부가액 약 2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순차입금이 감소해 재무 건전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적의 안정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LS산전의 실적 안정성은 시가 총액이 2조원대인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I 등 IT업체와 기아차 농심 삼성엔지니어링 LG텔레콤 등 非-IT 업체와의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들 업체와 LS산전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해 보면, 안정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가장 높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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