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전KPS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가치주들과 투자지표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500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현재 밸류에이션 재표가 높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해당산업 내 시장지배력이 높고 이익안정성도 높은 대표적인 가치주들과 비교할 때 주가는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전KPS가 국내 전력정비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또한 원가보상방식에 의한 단가 산정은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 대표적인 가치주 8종목의 투자지표를 비교해 보면 한전KPS의 수익성과 성장성, 재무 안정성 등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해외성장 잠재력과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현재 한전KPS의 주가 수준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또 "사실상 초기 단계인 해외 매출액은 해외정비시장 확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07년 1억달러를 기록한 해외 수주액은 지난해 1억50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2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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