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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윙크'이용대 금의환향.. 화순 '들썩'

화순군청서 환영식…열렬한 반응, 팬사인회에 뜨겁게 달아올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살인윙크'이용대 (20ㆍ삼성전기) 선수가 27일 오후 고향인 전남 화순군에 금의환향했다.

이날 이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미소와 함께 김중수 (48)국가대표감독, 부모인 이자영(50)씨ㆍ이애자(47)씨와 함께 화순군청 앞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이식 전남도의회 부의장, 서정복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전완준 화순군수 등과 화순주민 500여명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이 선수를 맞이했다.

특히 여중생과 여고생, 그리고 젊은 여성들까지 이 선수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려고 무대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질러 올림픽을 통해 스타가 된 이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한 나이든 주민들도 이선수를 보며 "정말 잘 생겼다", "나도 저런 아들이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등 이 선수의 부모를 향해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

1시간여 가량 진행된 환영식에서 이용대 선수와 김중수 감독은 전완준 화순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각계 기관과 단체로부터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받았다.

30도를 웃도는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는 환영식 내내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사진을 찍는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에게 웃음을 지어 보여주는 여유를 보였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축사에서 "이용대 선수의 금메달로 화순에서 자랑스런 첫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탄생함과 동시에 화순군이 세계적인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며 "이용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선수는 "우리나라와 내 고향 화순을 대표해 경기에 나가서 금메달을 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화순을 빛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향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이어 "배드민턴을 하는 후배들도 운동에만 전념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경기운도 따라줘야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을 닦는 일이다"고 당부했다.

화순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와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아직 바빠서 연락도 못해봤다던 이 선수는 "현재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초등학교때 배드민턴을 처음으로 가르쳐 주신 최영호 선생님"이라며 스승에 애뜻한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환영식을 마친 이 선수는 30여분간 카퍼레이드를 통해 화순군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화순읍 국민은행 앞에서 팬사인회를 가졌으며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으로 이동해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 선수는 다음달 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2년동안 전남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호남 대표 조간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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