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일과시간 장관 격려금으로 '낮술 파티' 벌인 국방부 직원 중징계 해야'
기사입력 2018.09.12 16:48최종수정 2018.09.12 16:48 정치부 성기호 기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국회 국방위원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장관 격려금으로 일과 중 '낮술 파티'를 벌인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비롯한 60여명의 직원들이 지난 6일 평일 업무시간 중 부서 단합을 위해 현충원을 방문하고 장관 격려비로 술을 마신 것은 국민의 눈높이, 공직자의 눈높이, 그리고 국방개혁의 눈높이에 맞춰 중징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백 의원실 확인결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비롯해 69명의 직원들은 신임 법무관리관 취임 각오를 다지고 부서 단결을 위해 6일 오후 1시 10분경 출발하여, 현충원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참배 직후 일반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소주33병과 맥주53병을 마셨고 오후 5시 30분경 해산했다.

국방부 직원들은 국방부 장관이 준 격려금 200만원 중 일부인 154만7000원을 당일 음식과 술값 비용으로 지출했다, 장관이 주는 격려금은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집행되어야 하는 군인복지기금에서 지출된 것이다. 해당 법무관리관은 국방개혁 2.0회의시 200만원의 격려금을 장관으로부터 받았다.

백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장차관을 비롯한 각 군 총장들이 마치 특수활동비처럼 격려비를 집행하는 것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장관은 국민 혈세를 마치 본인 쌈짓돈처럼 집행하고, 국방부 직원들이 이 돈을 본인들 밥과 술값으로 낭비하는 것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국방부 장관이 올해 3월 공문으로 월1회 2~3시간 업무시간 중 국방부 각 실별로 단결활동을 장려한 것은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고 국방부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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