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립, 무안군-무안공항과 업무협약 체결

본사 무안 이전…지역 일자리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필립이 1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이날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과 김산 무안군수,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업무협력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상호 공동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했다.이번 협약에서는 에어필립의 무안군으로의 본사 이전 확정과 이에 대한 행정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의 업무지원 및 항공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엄일석 에어필립 회장은 “항공 인프라가 부족한 호남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호남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무안군과의 쌍방 협조와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일자리 창출과 무안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입, 관광 인프라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특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은 “2007년도 11월에 개항해 훌륭한 건축미를 지닌 무안국제공항은 광주공항과의 통합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은 앞으로 무안, 광주를 통틀어 300만을 수송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며, 호남지역 거점항공사인 에어필립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에어필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이 올해 다양한 국제 정기노선과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합의 등으로 호남권 거점공항으로써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에어필립 항공사의 본사이전과 향후 국제선 취항은 무안공항의 거점항공사로서 선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필립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무안공항에서의 국제선 항공노선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달 중 2호기, 내달에 3호기를 도입하는 에어필립은 오는 11월초 무안-블라디보스톡, 12월에는 부정기노선으로 무안-인천 및 무안-오키나와 노선을 추진 중에 있다.이어 일본 및 중국 등 추가 노선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오는 12월까지 4호기를 확보할 예정이다.에어필립은 2020년까지 10대 항공기를 도입하면 고용창출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은 30% 이상으로 광주·전남권 일자리 창출에 한 몫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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