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인천 방문 외국인 환자수 4위…'인천의료관광센터' 2호점 개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인천 의료관광상담센터' 2호점을 열고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의료기관인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이다.시는 11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 에어전시인 코리아비젼 사무실 내에 인천 의료관광상담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인천 의료관광상담센터는 지난 7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이어 두번째로 의료관광객 상담 및 유치, 현지 에이전시와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현지 마케팅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시는 또 알마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략시장 해외마케팅 네트워크 강화와 유치채널 확대를 위한 '인천-알마티 의료관광 활성화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100여명의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포럼에선 인천시 의료관광 정책, 효율적인 환자유치 시스템, 카자흐스탄 방한 의료관광 시장관련 분석 및 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고 병원별 수용태세, 방한 의료관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시는 12~14일 아스타나시에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개최 및 B2B 진행, 박람회 참가, 아스타나시 보건국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13일엔 아스타나 힐튼호텔에서 현지 의료관광 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고 인천 의료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B2B미팅을 통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14일은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 대통령병원 한국의료박람회'를 찾아 아스타나 현지 의료관광 시장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대통령병원과 인천 4개 의료기관 간 MOU를 체결한다.이어 아스타나시 보건국을 방문, 국제의료 실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속적인 우호관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두 도시 간 보건의료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카자흐스탄은 4번째로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수가 많은 국가"라며 "인천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거점으로 카자흐스탄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인천을 찾은 전체 외국인 환자는 1만4572명으로 2016년 보다 12.2% 늘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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