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미 FTA 개정안, 이달 하순 이후 서명 목표로 국회 제출'
기사입력 2018.09.12 15:17최종수정 2018.09.12 15:17 경제부 이지은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두 번재)이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이달 하순 이후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한미 FTA 개정협상 및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관련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무역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주요국들과 동시다발적인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등 세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한미 FTA 개정협상 조기 타결 후 서명을 위한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 3일 개정협상 결과문서를 공개했고, 현재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 중이다. 김 본부장은 "9월 하순 이후 서명을 목표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이 미국과의 다른 통상 현안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서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 등 기회로 활용해가겠다"며 "G2(미국·중국)에 집중된 교역 구조도 신흥국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속히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와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5개국으로 이루어진 관세동맹으로 인구 1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조6000억달러의 거대 유망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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