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재현행사 올해도 안 열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가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해군과 인천시는 1950년 9월 15일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전승 기념식과 별도로 2008년부터 매년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열었지만 2020년부터 5년마다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15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와 현역군인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양미경씨가 추모 헌시를 낭독하고 참전용사 이서근씨가 회고사를 읽을 예정이다. 이어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공군 전투기의 축하비행도 이어진다. 전승기념식 후 16일까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해군 호위함ㆍ상륙함ㆍ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3척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도 열린다.다만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제외된다. 해군과 인천시는 1950년 9월 15일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전승 기념식과 별도로 2008년부터 매년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대규모 전투병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재연행사를 취소했다. 앞서 2016년 재연행사 땐 독도함을 비롯해 한ㆍ미 해군 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 장갑차 21대가 투입됐다.해군 관계자는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한 번 열려면 많은 병력과 장비가 투입된다"며 "내부적으로 논의 끝에 2020년을 시작으로 5년마다 한 번씩만 재연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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