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기대' 9월 HSSI 전망치, 8개월만에 80선 회복
기사입력 2018.09.11 16:30최종수정 2018.09.11 16:30 건설부동산부 김유리 기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9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HSSI 전망치는 82.4로 전월대비 13.6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에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등으로 인해 분양이 연기된 물량들이 가을 분양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8.27 대책 발표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서울(119.6)과 세종(104.0) 등이 9월 분양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국적인 분양경기 침체와 지역별·업체규모별 양극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HSSI 실적치(72.1)는 지난달에 11.2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8월에도 3.8포인트 추가 상승하면서 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는 분양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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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실적 양극화 추세 속에 수도권이 8월 실적치 104.7로 조사 이래 첫 10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129.0), 경기(101.7), 세종(92.0) 등이 8월 분양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서울(129.0)은 8월 HSSI 실적치가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면서 7월에 이어 8월에도 양호한 분양경기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HSSI 전망치는 서울(119.6)과 세종(104.0)이 기준선(100)을 상회하여 국지적 호황이 예상되나 그 외 지역은 분양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건산연은 내다봤다.

서울의 HSSI 전망치는 지난달에 90선을 회복한데 이어 9월에도 전월대비 28.9포인트 추가 상승하면서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10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세종이 100선, 대구와 제주가 9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60~80선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했다. 주산연은 "강원(57.1)은 HSSI 전망치가 5개월 연속 50선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분양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9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4.8%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며 9개월째 70%대를 기록했다. 서울의 9월 예상분양률은 94.9%로 11개월째 90%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조사를 시작한 후 최고값을 경신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지역은 여전히 60~70%대를 기록하고 있어 신규 분양사업장의 분양리스크 관리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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