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점유율 높여라'…현대차, 더 뉴 아반떼 이달 조기 출격
기사입력 2018.09.11 11:19최종수정 2018.09.11 11:19 산업부 우수연 기자
하반기 북미시장 승부수 던진
국내 검증기간 최소화…韓美시장 같은달 출시 이례적
산타페·투싼과 함께 신 모델로 북미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의 판매 부진을 타개 하기 위해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더 뉴 아반떼' 모델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1995년 출시된 아반떼는 글로벌시장에서 1200만대 이상 팔린 의 대표 모델이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는 지난 6일 출시된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9월 중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가 새로운 모델을 시차가 거의없이 한미 시장에 같은 달 출시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올해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경우 북미 출시는 5개월이 지난 7월이 되서야 시작됐고 지난 8월말 출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아직까지 북미시장 판매는 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는 더 뉴 아반떼를 북미 시장에 조기투입함으로써 하반기 북미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출시 예정인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주력 3개 차종의 신형 모델 투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반격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북미 판매에서 주력 모델인 싼타페ㆍ아반떼ㆍ투싼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3%에 달한다.

특히 북미시장 대표 브랜드 아반떼는 지난해에만 18만7628대가 판매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대수도 11만9363대를 기록하며 월평균 1만5000대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서기 위해선 연말까지 월평균 1만7000대를 판매해야 한다. 지난해 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4% 수준. 올해 초 3.5%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8월 3.9%로 회복했다.

장문수 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달러 환경 아래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시장도 싼타페 등 신차 효과로 인센티브 하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 북미 법인의 점진적인 손익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 더 뉴 아반떼 북미 시장 진출을 고려하면서 국내 시장 검증 기간을 최소화한 이유는 그만큼 새로운 모델의 품질과 디자인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 뉴 아반떼는 가 올해 들어 선보인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무단변속기(IVT)를 적용하면서 효율을 크게 개선했고 디자인도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아울러 는 오는 11월 가솔린 1.6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한 고성능 모델 '더 뉴 아반떼 스포츠'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반떼는 1995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국내외 준중형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 누적 294만대,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만 1291만대에 달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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