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짓던 신세계건설, 외부일감 늘린다…'올해 40% 이상 목표'

지난해 처음으로 30% 넘겨…상반기 매출 중 외부 일감 비중 36%센텀시티, 스타필드 등 대형공사 성공에 다양한 외부 수주 이어져주거 브랜드 ‘빌리브’ 신규 론칭…울산, 하남 등에 분양 나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스타필드, 이마트 등 계열사 쇼핑몰 건설에 주력하던 신세계건설이 외부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분야인 상업시설에 이어 물류센터, 오피스텔, 주택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11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의 외부 매출액은 1665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외부 일감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신규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17%)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회사 측은 올해 연간 기준 이 비중을 40%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영역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택진위 통합물류센터(1689억원), 김포 지식센터(869억원),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1854억원) 등 약 4972억원 규모의 그룹 외 일감을 신규 수주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그룹 내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시공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초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교외형 아울렛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대표적이다.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2016년과 2017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신세계 건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현재까지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외부 일감 신규 수주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외부일감 비중이 두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건설은 올해 상반기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빌리브(VILLIV)’를 선보이며,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그룹의 유통계열 관계사들의 서비스 역량을 집약해 주거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6월 분양을 시작한 ‘빌리브 울산’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고 7.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였고, 현재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중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제주지역의 ‘빌리브 노형’이 지난달 분양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신세계건설 자체 사업인 ‘빌리브 하남’이 분양 예정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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