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스프레’ 배우, 고수입에 여성들 사랑까지
기사입력 2018.09.11 09:15최종수정 2018.09.11 11:13 디지털뉴스부 이진수 선임기자
이벤트 출연료 최고 1500만원…지금까지 거쳐간 여성만 100여명
‘김정은과 트럼프 코스프레’로 각각 유명한 하워드 X(왼쪽)와 데니스 앨런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6월 9일 싱가포르에서 한 홍보행사를 진행 중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호주 국적의 중국계 대역 배우 '하워드 X'(38)가 김 위원장 덕에 100명이 넘는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 한데다 이벤트 출연으로 건당 최고 1만파운드(약 1460만원)나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하워드는 김 위원장을 닮은 외모로 가는 곳마다 여성들로부터 촬영 요청이 쇄도한다.

가는 곳마다 수십명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다는 그는 김 위원장 코스프레를 시작한 5년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고.

주로 홍콩에서 활동 중인 하워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빼어 닮은 데니스 앨런(66)과 함께 이벤트에 출연하곤 한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모습을 드러냈다.

끝내 진짜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하워드는 자기와 앨런이 "이 세상 최고의 '두 바보 미치광이' 역을 각각 소화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사람들은 하워드와 앨런에게 열광했다. 이들은 가는 음식점마다 식음료를 공짜로 서비스 받았다.

이들은 선글라스, 프라이드 치킨 같은 제품 홍보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는 김 위원장 코스프레로 이벤트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최고 1만파운드나 받는다.

그는 김 위원장의 대역 배우로 주목 받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자기가 주로 활동하는 홍콩에서 영화, 광고 등에 자주 등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실 김 위원장이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알고는 이로써 돈 좀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하워드의 원래 직업은 뮤지션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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