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음주난동 운전자, 5시간 만에 경찰에 제압…'술이 문제다'

거가대교 / 사진=YTN 방송 캡처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인근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운전자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제압됐다.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32분께 50대 운전자 A씨가 경찰에 전화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상담을 요청했다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이후 이날 오후 11시52분께 A씨가 탑승한 트레일러 차량이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문을 잠근 채 경찰의 하차 요구를 거부했다.40여분간 경찰과 A씨의 대치가 이어졌고, A씨는 다시 운전을 시작해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경찰이 트레일러 운전석 앞바퀴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이후 A씨는 4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한 끝에 경찰특공대와 경찰에 제압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네티즌들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 건 사실이지만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음주 운전은 강력 처벌해야 한다", "술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막혀있던 도로는 오늘(11일) 오전6시30분에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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