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유럽 상용차 판매 1위 '마스터' 10월 한국 출시

유럽 상용차 1위 마스터로 독점 韓소형 트럭 시장에 도전장안전성과 경제성, 사용자 중심 공간구성까지 유럽이 인정한 상용차르노삼성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활용…10월 중순 출고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 마스터(Master)를 한국에 출시한다.10일 르노삼성은 오는 10월 마스터S(숏바디)와 마스터L(롱바디) 두 가지 형태의 상용차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상용차 시장에 도전하는 르노삼성이 전기 상용차를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디젤엔진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적재공간 8.0㎥, 10.8㎥의 넓은 화물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매우 낮은 상면고(600mm, 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로 화물을 올리고 내릴 때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한국형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마력 34.7kg.m를 기록한다. 동종 모델에서는 찾기 힘든 트윈터보 디젤 엔진으로 뛰어난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효율을 갖추고 있다고 르노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마스터는 돌출형 디자인 엔진룸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은 차체·일반 부품과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 보증 조건을 제공해 사용자 품질 만족도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 지난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유럽 상용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편,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26만대 규모로 1톤 트럭 등 상용차 모델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1톤 트럭 시장은 극소수 차종이 독점하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현대기아차가 장악하고 있는 독점 구조를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상무는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기아의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며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이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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