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허위공시' 금감원 전 부원장 구속…주가조작 혐의
기사입력 2018.09.10 09:22최종수정 2018.09.10 09:22 사회부 김민영 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닥 상장사 인수ㆍ합병(M&A) 과정에서 사채업자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디스플레이 제작업체 D사 전 대표인 박모씨와 사채업자 서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박씨는 D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식 인수 대금 200억원을 서씨 등으로부터 빌리고선 마치 자신의 자본금인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다.

박씨는 당시 정모씨와 투자조합을 설립해 D사 최대주주 지위를 얻었으며 사채업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은 허위공시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15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와 함께 조합 대표에 이름을 올렸던 정씨는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2000년대 후반 금감원을 퇴직한 박씨는 증권감독국장, 시장공시담당 부원장보,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