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제대로 벌인 동대문구 장안동

8일 ‘제7회 세계거리춤축제’ 개막 …9일까지 장한로, 춤으로 물들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가 춤으로 물들었다. 가을 초입으로 화창한 날씨를 선물한 8일. 전국의 내로라하는 춤꾼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두가 흥과 열정으로 달아올랐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날 장한로 1.2km 구간에서 펼쳐지는 ‘2018 세계거리춤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힐링콘서트, 춤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8일과 9일 진행된다. 장한평역 메인무대부터 장안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2000여명의 동호인들과 세계 각국의 무용단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8일과 9일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8일은 ‘끼리끼리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춤 동호회 회원 및 청소년들이 춤판을 벌였다.메인무대에서는 동대문구 춤 동아리의 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대문 춤자랑’을 선보였다. 동대문라인댄스 동호인 컬러 플래쉬몹&퍼레이드부터 한국무용, 치어리딩, 스포츠댄스, 레크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진 축제 현장에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스트릿 댄스 MIX BATTLE ▲줌바댄스 동아리와 함께하는 파워콘서트 ▲ 시민 모두가 참여해 유쾌하게 커플댄스를 즐기는 ‘동대문 야(夜-)스윙’ ▲스윙댄스를 현장에서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힐링콘서트 등 공연이 펼쳐졌다.행사 마지막 날인 9일은 ‘글로벌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한국과 중국의 사자춤 퍼레이드 ▲왁킹댄스 경연대회 ▲한국, 파키스탄, 터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조지아 등의 민속 춤 공연 등이 진행된다.장한로를 찾은 관객들은 춤 공연 외에도 각종 먹거리 푸트드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세계음식 및 풍물체험, 아트마켓, 놀이기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남녀 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오후 7시 세계거리 춤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계 문화가 함께 참여한 부스들과 화려하고 즐거운 춤의 행진 속에서 남녀 노소 모두가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구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의, 대한민국의,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대표 춤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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