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지속되니 숲세권 아파트가 뜬다

친환경 문성지구,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예정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한국 구글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미세먼지가 차지하였고,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폭염일수도 2018년 27.0일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26.2일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공원 조성, 가로수 확대, 옥상녹화 등 도시녹지 조성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숲 조성 시 도시 기온이 평균 2.3~2.7도 낮아지며, 1ha의 도시숲이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했던 올봄의 경우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도시숲이 미세먼지 농도감소와 폭염저감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친환경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출처: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다수의 실거주자들이 숲이나 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숲 속 단지의 경우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봄에는 미세먼지, 여름은 폭염, 도심은 갈수록 숨쉬기 조차 힘든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지만 직장에서 가깝고 생활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도심과 너무 떨어져서 살수 없기 때문에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환경과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대구에서 숲세권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2018년 7월 분양했던 연경지구 아이파크는 택지개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23:1의 높은 경쟁률를 보였고 역시 대구 숲세권 아파트의 대표주자인 대곡2지구 수목원 서한이다음(2018년 4월 입주) 84A의 경우 3억 1천5백만 원 분양가에서 약 1억 정도 오른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안산과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홍제원 아이파크(201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 타입은 5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올해 1월 7억3900만원으로 올라 2년 사이 1억89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송산사지 근린공원, 푸른마당 근린공원과 가까운 의정부시 민락동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2018년 8월 입주)’은 올해 2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3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올해 하반기 분양예정단지 중에서도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9월 13일 분양을 앞둔 구미 문성레이크자이는 수변공원 프리미엄과 숲세권을 동시에 누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50년 역사의 공업도시 구미에서 쾌적한 자연인프라를 갖춘 문성지구가 새로운 숲세권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입주를 완료하면서 구미의 대표적 숲세권 아파트로 불리는 문성파크자이는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었고,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에도 매물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문성레이크자이 역시 구미 대표 숲세권 아파트로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공단에서 4km이상 떨어져 미세먼지와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 힐링 단지로서, 구미의 3대 명소 중의 하나인 문성지 바로 옆에 위치하여 최고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들성생태공원 추가 조성사업, 인노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풍부한 녹지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친환경 주거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역세권, 수세권 학세권에 이어 앞으로는 숲세권 아파트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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