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 개발‥세계 각국 블록체인 '박차'
기사입력 2018.09.05 09:44최종수정 2018.09.05 09:44 4차산업부 김철현 기자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는 블록체인 기반 선박 등록 플랫폼 개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이 은행들을 중심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테스트에 돌입했다. 영국에서도 블록체인 기술로 선박의 등급이 등록되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속속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5일 상하이증권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전자화폐연구소는 선전사무소와 공동으로 무역금융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 개발에는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공상은행 등 중국의 주요 은행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이 완성되면 홍콩, 마카오 경제지구를 포함한 중국의 무역금융 생태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의 분산원장을 활용해 무역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에서는 고객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고 당국은 각 은행들의 무역금융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무역금융 업무 처리에 소요됐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최근 실제 경제 시스템에 도입된 사례는 또 있다. 5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의 로이드선급협회는 블록체인 기술로 선박의 등급을 등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선급은 배를 만들 때 관리 감독해 선박을 보증하고 배 값을 결정하는 것을 말하며, 런던의 로이드선급협회는 1764년 첫 선박의 등급 등록을 시작한 세계 최대 비영리 선급협회다.

로이드선급협회는 향후 새롭게 등록될 선박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협회의 닉 브라운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불변성과 검사 가능성이라는 이점이 있다"며 "기존 시스템보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 금융과 보험 등을 제공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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