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용역비 배임' 의혹 한진그룹 계열사 압수수색

수백억 원 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으로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회사 경비 인력을 자택 경비에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경찰이 4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소재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20명을 투입해 경비원 급여 관련 도급비용 지급내역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조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자택에 근무시키면서 청소, 애견관리 등을 맡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석기업은 조 회장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대신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으로, 경찰은 총수일가의 대납 지시 등 회사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