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문재인 정부 2기 개각 키워드는 '심기일전','체감'

왼쪽 위부터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청와대는 30일 이번 의 키워드는 '심기일전(心機一轉)', '체감' 2가지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이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해보자는 의미로 심기일전이다"라면서 "체감은 문재인 정부 1기 때 뿌려놓은 개혁의 씨앗을 속도감있게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참의장을 내정하는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을 기용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고용부 차관을 지낸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다음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같은 경우 정통관료 출신인데 노동계에서 소득주도성장과 먼 인물로 평가되는 데, 노동정책 방향 전환이라는 메시지로 봐도 되나.▲일단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일자리에서의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 분이 30여년 노동부에서 근무를 하시면서 고용 노사분야에 경험이 많으시다. 각종 여러가지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다라고 평가를 해서 기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동정책 전환과는 무관하다.-이번에 개각 대상에 오르신 분들이 구설수 내지는 평가가 좋지 않았던 분들로 보이는데, 개각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 업무수행평가가 반영됐나. 어떤 기준인가.▲전제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이 분들 다 자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오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업무 능력이 가장 기본적인 평가였을 것이다.-그게 아니라 교체되신 분들.▲교체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적절해보이지 않다.-개각 대상 고를 때는 이유가 있었을텐데▲처음에 말씀드렸던 두 가지 키워드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난 1년 여 동안 오랜 이 있었지 않았는가. 그 과정에서 본인이 좀 스스로 물러 나야 될 때가 됐다고 판단을 하시고 개각이 시작될 쯤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같은 질문인 것 같은데 바뀐 부처는 왜 바뀐거고 안바뀐 부처는 왜 안바뀐 건지, 특히 국방부가 관심이 많았는데 인사가 이렇게 나온 과정을 좀 말씀해달라.▲지난간 일은 다 잊고 새로운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업무수행평가 반영이 맞는 지라도.▲두 가지 키워드(심기일전,체감)로 좀 이해해달라.-유 의원은 50대 여성 의원인데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 임명한 이유가 따로 별도로 있는가.▲유 의원이 지난 6년 넘게 을 해오셨다. (유 의원이)활동 해오시면서 교육 분야가 어찌보면 가장 이해관계가 다르고 다양하고 어떤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다. 그런데 그 6년 여 동안에 경험을 하면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유 의원이 유감 없이 발휘를 했고 그래서 지금 교육개혁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서로 충돌하는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잘 조율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원래 이제 거론 됐었던 여러 분들도 있지만 개각이 그러면 2기 정부로서 개각은 전체 큰 의미에서 끝난건지 추가적인 교체라던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한 자리 정도 더 추가로 이루어질 것이다.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아서 이번 장관 5분 발표할 때 하지 못했는데 한 1~2주 뒤쯤에 후속 장관 인사가 있을 것이다.-환경부 같은 경우에도 정책 실패 등 바뀔 수 있다는 관측 많이 나왔는데 유임된 배경이 있는 지, 그 분이 추가로 바뀔 건지 궁금하다. 또 이석수 감찰관 기용이 눈에 띄는데 특별히 기용된 이유가▲첫번째 질문은 제가 아는 게 없다. 두번째 질문은 일단 제일 중요한 임무가 국정원 개혁이다. 국정원 개혁 하려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야 될텐데 그 중에 국정원 개혁을 뚝심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하시면서 본인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어 부친 그런 측면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같은 경우에 대부분 국정원에 들어가서 국정원의 어떤 조직에 반하는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 개혁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를 위해서 필요한 덕성을 보유하고 계신다.-경제팀이 나름대로 유임인데 문 대통령이 인사 과정에서 유임하는 취지라던지 남은 분들에게 잘하라는 메시지 하신 게 있는 지, 인사 시점에 대해서 국정감사와 예산안심사 앞둔 시점에 인사 하는게 국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비판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 데▲문 대통령께서 이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주셨는 지 제가 알 지 못한다. 직접 들은 이야기가 없다. 두번째 이야기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지금 이번 개각이 갑자기 단행된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 이후에 계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가 되고 검토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바뀌어야 되는 장관들이 국회의원 상대로 답변하고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기에는 그게 오히려 국회에 대해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내정된분들 철저하게 인사검증을 거치셨을텐데 7대원칙에 위배되는 부분 없는 지, 선공개 하실 부분 없는 지▲없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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