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기 개각]'교육개혁 속도보다 방향'…3번째 여성 교육부장관 오른 유은혜
기사입력 2018.08.30 15:18최종수정 2018.08.30 15:43 사회부 조인경 기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유은혜(56·사진) 신임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했던 만큼 국회 내에서 현 정부의 교육 공약과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혀 왔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도 일찌감치 교육부 장관 내정설이 돈 이유다.

유 내정자는 1962년생 서울 출신으로 송곡여자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 정치에 입문, 김근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2년부터 2003까지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열린우리당에서 부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민주당 부대변인을 차례로 거쳤다. 19대 국회서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경기 고양시병에 출마해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다.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과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 개정안' 등 교육비 절감 법안, '교육환경보호법' 제정을 비롯해 포항 지진 사태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시설기본법' 등 교육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정기획자문위에 참여하면서는 누구보다 현 정부의 교육 공약과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의원으로 꼽혀 왔다. 장관 내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육부 내에서도 "교육 부문에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당장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 빠를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취임한 직후 교육부 정책보좌관에 발탁된 이혜진 씨도 유 내정자의 의원 보좌관이었던 만큼 유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교육부 내 업무 파악과 부처 장악력 면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장관이 임명되면 교육부 수장으로서는 3번째 여성장관이 된다. 앞서 1979년 김옥길(24대) 장관, 1993년 김숙희 장관(34대) 이후 23년만이다.

유 내정자는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인 만큼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정된 교육개혁을 위해 당면한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정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등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력>
▲1962년생, 서울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이화여대 공공정책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現)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19대 국회의원.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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